저희 친정엄마는 김치를 담글 때 산초를 조금 넣습니다.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김치에 산초를 넣는다고?” 하고 신기해하기도 하지만,특유의 향이 김치에 배면 생각보다 꽤 잘 어울립니다.산초라고 하면 보통 추어탕에 넣는 향신료부터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산초·초피류를 음식의 향을 내는 재료로 활용해왔습니다.옛 문헌을 살펴보면 지금처럼 고춧가루가 김치의 주인공이 되기 전부터 비슷한 향신료가 김치에 들어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1. 고추가 없던 김치에는 무엇을 넣었을까요?지금 김치에서 빠지기 어려운 것이 고춧가루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고추가 널리 사용되기 전 김치는 지금과 상당히 달랐습니다.옛 기록을 보면 고추가 들어온 뒤에도 1600년대까지 김치에 ‘참초(眞椒)’를 사용했고, 1700년대에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