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 채소인 배추와 무가 맛있는
이 계절은 김장철 입니다.
예전에는 김장하는 날이면 여러집이 모여 배추김치, 깍두기를 담그면
한쪽옆에서는 돼지고기를 삶고
어른들은 김치소에 생굴을 버무려 막걸리와 함께 먹곤 했습니다.
참 정겨웠는데 그 시절 그 풍경이 새삼 그리워 지는 요즘 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핵가족과 1인가족이 많아지고 점점 김장을 하는 인구는 줄고 있죠.
하지만 제가 김장에 관해 가지고 있는 마음 따뜻해 지는 추억을
우리 아이에게 비슷하게나마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쉽게 간편하게 또 맛있게 김장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말에 혼자 해도 되고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좋은 그런 김장 입니다.
1. 재료준비
1) 메인재료 : 절임배추 5포기(10kg), 갓 500g, 쪽파 300g, 중간무 1개(600g), 생새우 300g,
2) 김치양념재료 : 고춧가루 5컵, 다진마늘 2컵, 다진생강 1/3컵, 밀가루풀 3컵, 새우젓 1컵, 멸치액젓 2컵
매실엑기스 1컵, 황태육수500cc
♡ 절임배추 잘 고르는 tip !!
* 절임배추는 충청도괴산절임배추, 해남절임배추,강원도 고냉지 절임배추가 가장 유명 합니다.
시기적으로는 괴산절임배추가 가장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해남, 강원도순 입니다.
* 크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크기의 속잎이 샛노랗고 선명한 색 인것이 좋습니다.
* 속이 너무 꽉 차도 잘 절여지지 않았을수 있으니 너무 꽉찬것도 피하는것이 좃습니다.
* 절임배추는 배송시기에 맞춰서 염도와 시간을 조절해서 절이기 때문에
김장하는 날 하루전이나 당일에 도착하도록 주문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담그는법
1) 전처리 : 미리 준비해 두시면 훨씬 간편하답니다.
- 황태1마리를 물에 끓여 육수를 미리 만들어 식혀 주세요
- 찹쌀풀을 미리 만들어 식혀 주세요
- 물 7컵과 찹쌀가루 1컵반을 냄비에 넣고 섞어 준 후 거품기로 잘 섞어 줍니다.
약불에서 5분간 저어가면서 끓여 준후 식혀 줍니다.(간편한 밀가루 풀로 일한 방법으로 하셔도 됩니다.)
- 양념에 들어갈 갓, 쪽차, 무를 3~4cm채로 크기에 맞게 잘라 주세요.
2) 김치 만들기 : 김치통을 미리 가져다 놓고 버무리면서 바로바로 꾹꾹 눌러가며 담는거 아시죠?
- 배추를 뺀 야채와 모든 양념 속재료를 섞어놓아 주세요.
- 절임배추에 한장한장 대충대충 속을 넣어 주세요.
(양념이 많으면 나중에 김치전, 김치만두, 김치찌개등..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답니다.)
- 배추 속잎이 위로 올라오게 김치통에 차곡차곡 습니다.
- 김치가 숙성될수록 물이 생기니 김치통을 너무 꽉차게 담지는 마세요.
- 비닐팩 을 위에 덮어주고 공기가 빠지도록 쑥 눌러주세요.
3. 수육 잡내없이 쉽게 삶기
김장하는것도 힘든데 다른재료 다 필요 없습니다.
대파 와 양파, 돼기고기만으로 촉촉하고 향긋한 수육 만들어 보세요.
- 10cm 길이로 큼지막하게 대파를 썰고, 양파도 8등분 하여 썰어 줍니다.
- 바닦이 두꺼운 냄비에 대파와 양파를 깔고 그위에 돼지고기를 껍질 부분이 밑으로 가도록 올려줍니다.
- 종이컵으로 물을 1컵정도 부어준후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1시간정도 삶습니다.
- 맛있는 속재료와 배추쌈싸서 한입 가득 먹는게 포인트 입니다.!!
어떻게 보면 큰일 같지만 야채도 전날 미리미리 썰어놓고, 육수, 찹쌀풀등도 미리 준비해 놓으면
다 섞어서 버무리기만 하면 되니깐 막상 하고 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꼭 김치를 만들어 먹는 다는 것 보다는 가족들과 맛있는 한끼 먹는다 생각하시고
이번 주말엔 김장김치에 돼지고기 수육으로 특별한 시간 어떠실까요?
김치와 수육을 싸서 한입 먹는 순간!
분명 행복하실 겁니다!
전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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