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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감기 기운에 "쌍화탕"찾으시나요? 영양사가 알려주는 제대로 먹는법

eunloveyou 2025. 12.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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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이 으슬으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있죠?

바로 갈색 병에 든 '쌍화탕'입니다. "약은 싫은데 쌍화탕이나 한 병 마시고 자야겠다"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보면 쌍화탕은 우리가 생각하는 '감기약'과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오늘은 쌍화탕의 진짜 정체와 효과를 제대로 보는 법, 그리고 영양사가 전하는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짚어드리겠습니다.

 

1. 쌍화탕은 "약"이 아니라 "에너지 부스터"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쌍화탕에는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퇴치하는 성분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마시고 나면 몸이 한결 나아진 기분이 드는걸까요?

바로 쌍화탕을 쌍화(雙和)라는 이름처럼 기(氣)와 혈(血)을 동시에 조화롭게 해주는 보약에 가까운 "자양강장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회복하는 원리는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바닥난 우리의 체력을 끌어올려 우리 몸 스스로 감기를 이려내개 돕는 "피로회복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2. 영양사가 분석한 쌍화탕 속 "약재 시너지"

쌍화탕이 수백년 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는 단순히 "좋은 재료"를 넣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돕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영양적 시너지를 이루기 때문 입니다. 

1) 숙지황, 황기 : 기력을 보강해 면역세포가 지치지 않게 돕습니다.

2) 청궁, 당귀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몸 구석구석 영양을 전달합니다.

3) 계피. 생강 : 체온을 올려줘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을 활성화 합니다.

4) 백작약 : 몸살로 뻐근해진 근육을 이완 시켜서 통증을 줄여줍니다.

 

3. 약국용 vs 편의점용 쌍화탕 10초만에 구별하기!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쌍화탕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과 뭐가 다르지? 하고 고민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갈색병에 담겨있어서 겉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하게 다른점이 있습니다.

 

1) 약국 쌍화탕 

 

  • 성분의 차이 : 동의보감의 원방 그대로의 함량을 지키거나 그에 준하는 고농축 생약 추출물이 들어있습니다.
  • 효능 효과 : 제품 뒷면에 '자양강장, 피로회복, 허약체질'뿐만 아니라 감기 몸살에 대한 보조적 효과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 영양사의 조언 : 지금 당장 몸살 기운이 있고, 체온을 올려 기력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약국용 일반의약품을 선택하는것이 현명합니다.

2) 편의점 쌍화탕

 

  • 성분의 차이 : 약재 성분은 소량만 들어가고, 대신 맛을 내기 위한 당분(설탕, 액상과당)과 쌍화향 첨가물이 주를 이룹니다.
  • 효능 효과 : 영양학적으로는 보약보다는 '한방 향이 나는 따뜻하고 달콤한 차'에 가깝습니다.  약리적인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영양사의 조언 :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 위한 가벼운 음료로는 훌륭하지만, 감기를 이겨내기 위한 목적이라면 영양 성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식품용 쌍화 음료의 높은 당 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이런분들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고열이 날 때 

우리가 아플때 열이나는 이유는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민 이미 고열이 나응 상태에서 쌍화탕을 마시는 것을 활할 타오르는 불이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ㅏ.

쌍화탕의 핵심 성분인 육계(계피)와 생강은 신진대사를 급격히 촉진하고 신체 온도를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열이 높을 때 이를 복용하면 해열을 방해하거나 오히려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으니, 열이 어느 정도 내린 후 회복기 에 드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2) 임산부 및 수유부

임산부라면 "한방 성분은 천연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 하실수 있지만 쌍화탕 속 일부 약재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탕에 들어가는 당귀와 천궁, 작약 등은 혈액 순환을 돕는 '활혈(活血)' 작용을 합니다. 영양학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성분들이지만, 임산부에게는 자궁 수축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어 예민한 시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감기 기운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해 쌍화탕을 드시기보다, 반드시 주치의나 약사와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3) 평소에 열이 많은 체질

 

평소에 열이 많은 체직은 땀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쉽게 붉어지기도 합니다. 쌍화탕은 기본적으로 '허(虛)한 몸'을 채워주는 보(補)하는 약재들입니다. 몸에 이미 열이 꽉 찬 분들이 과하게 복용하면 가슴 답답함이나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성분 중 숙지황은 영양가가 높지만 소화하기에 다소 무거운 약재입니다. 평소 위장 기능이 약하신 분들이 공복에 드실 경우 속쓰림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식후 30분 이후에 따뜻하게 데워 소량씩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올바른 쌍화탕 고르는 방법

 1) 제품명에 "**탕" 이라고 써져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의약품은 주로 "00탕" , 식품은 "0화"이렇게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박스 혹은 병 라벨을 확인하세요, "일반의약품" 문구가 있는지가 확실한 구분 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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