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열풍의 반전… 많이 마시면 피곤해지는 이유 (카페인·철분 흡수 관계)

말차 열풍의 반전… 많이 마시면 피곤해지는 이유 (카페인·철분 흡수 관계)

요즘 카페에서 말차열풍이 한창 입니다. SNS에서는 "초록감성"이라는 이름으로 달콤  쌉싸르한 말차라떼, 말차디저트, 말차크림, 말차쿠키, 말차아이스크림 등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포스팅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제가 영양상담을 하다보면 의외의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요즘 커피대신 말차를 주로 마시고 있는데 왜 더 피곤한 느낌 일까요?"
"커피보다 말차가 더 영양소가 많을것 같은데 자주 마셔도 될까요?

 

말차는 '건강한 녹색 음료'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과다섭취 시 피로,어지럼,빈혈 증산이 나타날 수 있는

대표 음료 이기도 합니다. 

그이유는 말차 속 카테킨과 카헤인이 철분 흡수를 떨어뜨리는 작용 때문입니다.

오늘은 말차를 마시는 이유가 '건강을 위해서'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1. 말차 인기의 이유부터 짚고 가자

말차가 유독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 커피보다 자극적이지않은 카페인

- 고급스러운 쌉쌀함과 달콤함

- 우유,크림과의 조합이 뛰어남

-' '녹색=건강''이라는 인식

- 인스타 그래머블한 비주얼

문제는,이런 이미지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하루 2~3잔씩 반복해 마신다는 점입니다.

특히 말차라떼는 우유,당류가 함께 들어가 실제로는 꽤 높은 카패인과 칼로리를 가집니다.

 

2. 카페인보다 더 큰 문제인 말차속 "카테킨"

많은 분들이 과도한 카페인섭취가 철분의 흡수를 저하시킨다고 알고 계시는데 실제 철분의 흡수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건 바로 녹차속의 "카테킨" 입니다.

카테킨은 식물성 철분가 결합해서 장흡수를 막고 그대로 배출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철분이 충분한 음식을 먹어도 우리몸이 흡수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 입니다.

 

말차가 녹차와 다른점은 녹차는 녹차잎을 우려서 섭취하지만 말차는 잎을 통째로 갈아서 섭취하는 형태 입니다. 따라서 카테킨 농도가 녹차보다 더 높고 카페인도 누적되기 쉬우며, 하루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우리몸에 악영향을 빨리 끼칩니다.

3. 말차과다섭취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

1) 철분의 흡수가 줄어들면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도 저하됩니다. 이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에 피로가 가속되게 됩니다.

2) 여성의 경우 이미 철분 부족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 말차를 다량 섭취하게되면 피로증상에 더해 어지럼증 및 숨이더 잘 차게 됩니다.

3) 철분의 부족증상을 외기응르 저하시키고 두뇌피로로 전달됩니다. 이에따라 업무나, 공부시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멍해집니다.

4) 말차의 카페인은 커피만큼 즉각적이지는 않지만 체내에 오래 머무르는 특성이 있어서 늦은 저녁 섭취하게되면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고 가슴을 두근두근 하게 합니다. 

4. 말차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한 영양사의 tip

1) 말차속 카테킨 농도는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잔이하 섭취 합니다.

2) 식후에 후식으로 섭취하지 않기. 식시직후의 말처 섭취는 철분의 흡수 저해를 극대화 합니다.

3) 평소에 잦은 빈혈이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분들은 저카페인 그린음료로 대체하여 섭취합니다.

일반녹차, 루이보스그린티, 우엉차 등이 있습니다.

 

말차는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과 루테인이 풍부해서 염증감소, 혈관보호, 세포노화억제증 도움을 주는 건강한 음료 입니다. 하지만 자주, 반복적으로 마시는 습간이 쌓이면 우리몸이 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말차음료 혹은 디저트를 자주 즐기는데 저녁에 피로함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내가 카테킨, 카페인 섭취가 과하지는 않은지 의심해 보시길 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