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154

햇밤 따자마자 삶지 마세요

가을이 되면 햇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밤을 직접 주웠거나 막 수확한 밤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삶거나 찌는 것이죠.저도 갓 딴 밤이면 당연히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런데 막상 쪄보면 예상과 다를 때가 있습니다.분명 햇밤인데 단맛은 약하고, 포슬포슬하기보다 어딘가 밋밋한 맛이 납니다.밤이 오래돼서 그런 걸까요?오히려 반대일 수 있습니다.밤은 수확한 직후보다 적절하게 저온 저장한 뒤 먹었을 때단맛이 더 좋아질 수 있는 식품입니다.1 오늘 딴 밤인데 왜 안 달까요?갓 수확한 밤에는 수분과 전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우리가 밤에서 느끼는 달콤한 맛은 당에서 나오는데,막 수확한 밤은 아직 전분의 비중이 높아 생각만큼 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크고 싱싱한 햇밤을 ..

아이 콘치즈 어떻게 만들까요? 맛 살리고 영양 더하는 재료 4가지

콘치즈는 아이들이 정말 잘 먹는 메뉴입니다.달콤한 옥수수에 고소한 치즈, 부드러운 마요네즈까지 들어가니 싫어하기가 더 어렵죠.그런데 막상 간식으로 자주 만들어주다 보면 조금 아쉽습니다.맛은 충분한데 옥수수와 치즈에만 치우치기 쉽고 채소는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그렇다고 아이가 좋아하는 콘치즈에 채소를 한가득 넣으면 맛이 달라져 잘 안 먹을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중요한 건 아무 채소나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콘치즈 맛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잘 어울리는 재료를 고르는 것입니다. 1 양파는 꼭 볶아서 넣어보세요콘치즈에 양파를 넣으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져 맛이 훨씬 풍부해집니다.다만 생양파를 바로 넣으면 가열되는 동안 수분이 나오면서 콘치즈가 질척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양파는 잘게 다진 뒤 팬에..

골드키위/그린키위 영양차이는?

마트에서 키위를 고르다 보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새콤한 그린키위를 살까, 달콤한 골드키위를 살까? 색과 맛만 다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영양에서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그렇다고 어느 한쪽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그린키위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강점이고,골드키위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신맛이 적어 먹기 편한 것이 장점입니다.내가 어떤 영양을 챙기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하면 훨씬 쉽습니다. 1 비타민 C를 챙기고 싶다면 골드키위키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양소 중 하나가 비타민 C입니다.그린키위와 골드키위 모두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일반적으로 골드키위가 더 높은 편입니다.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고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콜라겐 형성, 철의 흡수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특히..

고추씨가 제일 매운 줄 알았죠? 매운맛의 진짜 정체는 따로 있습니다

매운 고추를 손질할 때 씨부터 털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고추는 씨가 제일 맵다”라고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그런데 실제로 고추의 매운맛을 만드는 캡사이신은 씨 자체보다 고추 안쪽의 하얀 조직에 훨씬 많이 분포합니다.씨를 다 털어냈는데도 여전히 고추가 매웠던 경험이 있다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오늘은 고추의 매운맛이 어디서 시작되는지,캡사이신은 어떤 성분인지, 덜 맵게 먹으려면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1 매운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맛’과 조금 다릅니다단맛이나 짠맛처럼 혀의 미각으로만 느끼는 것과 달리 고추의 매운맛은 통증과 열을 감지하는 신경을 자극하면서 느껴집니다.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이 입안의 수용체를 자극하면실제 음식 온도가 뜨겁지 않아도 화끈거리고 뜨거운 것처럼 느껴..

왜 9월에 먹어야 할까요? 지금 맛이 오른 제철음식 7가지

9월은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달입니다.낮에는 아직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달라지고 마트에 가면 과일과 해산물 코너도 조금씩 가을 분위기로 바뀝니다.제철음식이라고 해서 다른 계절에는 먹을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요즘은 저장과 시설재배 덕분에 사계절 만날 수 있는 식재료가 많습니다.그래도 제철을 챙기는 재미는 분명합니다.햇사과와 햇고구마처럼 갓 수확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고, 전어와 꽃게처럼 계절에 따라 맛과 살집이 달라지는 해산물도 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9월에 몸에 좋은 음식’을 나열하기보다 왜 하필 지금 먹으면 좋은지를 중심으로 7가지를 골라봤습니다.1 햇배, 아직 더운 9월에 딱 맞는 과일9월이 되면 새로 수확한 배가 본격적으로 눈에 들어옵니다.배는 수분이 많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

변비에 파파야가 그렇게 좋다는데 정말일까요?

동남아 여행을 가면 호텔 조식이나 과일가게에서 자주 만나는 과일이 파파야입니다.반으로 자르면 주황색 과육 안에 검은 씨가 가득 들어 있어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파파야를 검색하다 보면 특히 “변비에 좋다”, “소화가 잘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실제로 파파야에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들어 있고 비타민 C와 칼륨, 카로티노이드 같은 영양 성분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1 파파야에는 어떤 영양이 들어 있을까요잘 익은 파파야는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입니다.100g당 열량은 약 40kcal 정도로 과일 중에서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달콤한 맛이 나지만 수분이 많아 여행지에서 후식이나 간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C입니다.비타민 C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

8월 무화과는 물에 담가 씻으면 안 될까요?/ 씻는 법부터 찰떡궁합 식재료까지

8월이 되면 마트 과일 코너에서 말랑하고 보랏빛을 띠는 무화과가 눈에 들어옵니다.무화과는 저장성이 좋은 과일보다는 제철에 신선하게 먹을 때 맛이 좋은 과일입니다. 잘 익은 무화과는 과육이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있어 그대로 먹어도 좋고 요거트나 치즈와 곁들이기도 좋습니다.그런데 막상 사오면 한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껍질째 먹어도 되는지, 물에 담가 씻어야 하는지, 아래쪽 벌어진 부분까지 씻어야 하는지 생각보다 헷갈립니다.오늘은 8월 제철 무화과의 영양부터 제대로 씻는 방법,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는 식재료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무화과는 8월부터 맛있어집니다국내산 무화과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많이 나오기 시작하며 8월이면 제철 무화과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무화과는 사과처럼 단단한 과일이 아니라 잘 익..

8월 제철 풋콩 어떻게 먹을까요 영양부터 삶는 법까지

8월 마트나 시장에 가면 꼬투리째 붙어 있는 초록색 콩이 눈에 띕니다.바로 풋콩입니다.풋콩은 콩이 완전히 익어 단단해지기 전에 어린 상태로 수확한 것으로, 마른 콩보다 수분이 많고 부드러우며 은근한 단맛이 있습니다.일본 음식점에서 자주 보는 에다마메도 풋콩을 활용한 음식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특히 풋콩은 꼬투리에서 콩알을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채소나 콩을 잘 먹지 않는 아이도 어릴 때부터 식탁에서 자주 보고 직접 까먹어보면 새로운 식재료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콩은 불리고 오래 삶아야 한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풋콩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1 풋콩에는 어떤 영양이 들어 있을까요풋콩은 콩답게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재료입..

하루에 키위 1개 먹으면? 1일 1키위로 챙기는 영양 5가지

사과나 바나나는 자주 사두면서도 키위는 생각날 때만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런데 키위는 크기는 작아도 비타민 C와 식이섬유, 칼륨, 엽산 등 여러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특히 하루 한 개 정도라면 양이 부담스럽지 않고 아침 식사에 곁들이거나 오후 간식으로 챙겨 먹기도 쉽습니다.물론 키위 한 개를 먹는다고 갑자기 면역력이 좋아지거나 변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평소 과일을 잘 챙겨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1일 1키위’처럼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꾸준히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1 비타민 C를 간편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키위를 대표하는 영양소 중 하나가 비타민 C입니다.그린키위와 골드키위 모두 비타민 C가 풍부한 편이며 품종에 따라서는 골드키위의 ..

여름 고추 다 같은 고추가 아닙니다 5종 비타민과 쓰임새 비교

여름이면 마트 채소 코너에 다양한 고추가 한꺼번에 등장합니다.쌈장에 찍어 먹는 오이고추부터 얼큰한 국물에 빠지지 않는 청양고추, 조림에 잘 어울리는 꽈리고추까지 모양도 맛도 제각각입니다.그런데 고추는 매운맛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고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이며 종류와 익은 정도에 따라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영양 성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특히 초록색 풋고추가 충분히 익어 붉어지면 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늘어나고 비타민 C 함량에도 변화가 생깁니다.그렇다고 매운 고추가 무조건 영양가가 더 높다는 뜻은 아닙니다.오늘은 여름철 자주 먹는 홍고추, 오이고추, 꽈리고추, 청양고추, 일반 풋고추 5가지를 영양과 맛, 쓰임새까지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1 고추 하면 매운맛보다 먼저 봐야 할 영양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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