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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건 소개 안하는 영화 , 드라마 이야기

김태리 주연의 리틀포레스트 원작 일본판 리틀포레스트 리뷰

by eunloveyou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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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저는 요리만화책을 너무 좋아하는 햇병아리 영양사 였습니다. 서점에서 책사는것을 좋아하던 저는 우연히 이 만화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리틀포레스트 1, 2권 입니다.

독특한 그림체와 생소한 음식들 그리고 식재료를 직접 키우거나 자연에서 얻어서 만든다는 설정이 너무 신선한 책 이었습니다. 한동안 이책을 늘 가지고 다니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바쁘게 살다가 2018년 우연히 영화로 제작된 리틀포레스트를 보고는 너무 반가워 영화를 후다닥 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원작 만화에 충실한 내용 이어서 예전의 기억이 소록소록 나는 것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오늘은 저의 20대 시절 한페이지를 차지했었던 영화 를 소개합니다. 리틀포레스트 입니다.

 

1. 줄거리

주인공은 이치코(하시모토 아이) 입니다. 코모리 라는 작은 시골마을 출신인 이치코는 성인이 되어 도시에 살게 됩니다. 하지만 무언가 쫏기는 일상과 답답함에 고향인 코모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혼자 농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내에 가려면 한시간이상 걸리는 싶은 시골 마을에서 가능한 자급자족 하면서 생활 합니다. 직접 농사지은 작물과 채소, 그리고 자연에서 그냥 얻어지는 많은 식재료들로 매일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합니다. 엄마와 살던 집에서 음식을 해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느날 이치코에게 편지한통이 도착합니다.  그 편지는 몇년 전 갑자기 집을 나가 사라졌던 엄마가 보낸 편지 입니다. 엄마가 떠났을 때는 왜 떠났는지 무슨생각인 것인지 이해 할 수 없었던 이치코는 자신의 도시 경험과 왜 코모리로 돌아왔는지 를 깨닳으면서 조금씩 엄마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치코는 코모리로 완전히 돌아오기 위해서 다시한번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이치코는 무엇을 위해서 다시 집을 떠난 것 일까요? 시간이 흘러 시끌벅적한 코모리 지역 행사 한 가운데 이치코가 보입니다. 그녀는 코모리에서 다시 행복을 찾았을까요?

 

2. 캐스팅

이치코 - 하시모토 아이

한국판 리틀포레스트는 주인공 혜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지만 친구인 재하와 은숙의 비중도 커서 이야기가 풍성하지만 일본판 리틀포레스트는 철저히 이치코의 이야기로만 진행 됩니다. 친구들은 가끔씩 나오긴하지만 그 비중이 크지 않죠. 그만큼 주연배우의 존재감이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시모토아이는 자신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여배우 입니다.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차분하고 속깊은 이치코의 얼굴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미인상 이라기 보다는 무언가 신비로운 이미지의 하시모토 아이는 일본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배우로 현재까지 맹활약 하고 있습니다. 리틀포레스트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아고 합니다. 

 

3. 한국판 리틀포레스트

2018년 일본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판 리틀포레스트가 개봉 하였습니다. 대세 연기파 여배우 김태리 주연의 영화로 일본판과는 조금 다른분위기의 영화 입니다. 조금더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 이랄까요?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주인공의 엄마가 갑자기 집을 나가고 도시에 살다 도시생활에 질려서 시골로 돌아온다는 큰 틀은 같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연들의 존재감 등이 일본판 보다는 더 유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이 새배우의 연기조합과 친밀도가 좋았습니다. 친구들의 어릴적 추억과 사연들 그리고 지금의 감정을 영화에서 잘 표현해서 잘 만든 이야기영화를 보는 느낌 입니다. 일본판은 영화를 보고난후 "그래서 결말이 모지?" 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한국판 리틀포레스트는 보고난후 개운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4. 총평

일본판 리틀포레스트는 모리 준이치 감독의 영화로 처음에는 "여름과가을","겨울과봄" 이렇게 개봉되었다가 최종 합본은 봄,여름,가을, 겨울을 다 보여주는편인 사계절 합본으로 개봉 되었습니다. 계절에서 계절로 넘어가면서 어떤 작물이 자라는지 코모리에서는 어떤 행사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특히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이치코의 요리솜씨가 영화를 계속 보게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집앞에서 뜻은 채소로 바로 음식을 해먹고 저장음식을 만들고 친구들과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전원생활에 대한 환상을 꿈꾸게 합니다. 한국판 리틀포레스트와 다른점 이라면 일본판은 조금더 음식에 집중을 한것 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를 영화속에서 보여줘서 실제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약간 생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일본 가정식 음식을 잘 보여준 것도 이 영화의 특별한 점 입니다.

같은 리틀포레스트 라는 제목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분위기와 여운을 남기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입니다. 답답한 도시생활이 힘겨울때 이런 눈과 마음이 힐링되는 영화 한편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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