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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건 소개 안하는 영화 , 드라마 이야기

빅사이즈 여학생이 10대의 우상이되다! 헤어스프레이 영화 리뷰

by eunloveyou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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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2007) 꿀잼영화 소개

1. 줄거리

1960년대 인종 차별이 당연시되던 미국 동부의 도시 볼티모어 에 사는 10대 소녀 트레이시의 tv쇼 진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뚱뚱하시만 늘 자신감 넘치는 고등학생 트레이시와 반대로 뚱뚱해서 집에만 숨어있는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괴짜지만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 아빠 윌버, 엄격한 엄마에게서 자유를 꿈꾸는 트레이시 친구 페니 와 댄신킹 흑인친구 시위드, 그시대 tv쇼의 유재석 코니와 방송국 매니저 벨마, 학교최고의 퀸카 엠버와 킹카 니콜, 그리고 흑인tv쇼의 호스트 메이벨 입니다. 

 주인공 트레이시는 인기 tv쇼인 코니콜린스쇼에서 댄신큉인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고 싶고, 학교에서 인기남인 링크와의 로맨스도 꿈꾸고, 집에만 있는 엄마를 세상 밖으로도 꺼내고 싶은 볼티모어를 사랑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꿈많은 소녀 입니다.

꿈 도 끼도 많은 트레이시 외모보다는 자신의 춤실력 으로만  tv쇼에 출연하게 되지만 볼티모어 tv 방송국 매니저이자 전 미스볼티모어 크랩의 우승자인 악녀 벨마와 그녀의 딸인 엠버의 방해공작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런 방해에도 불고하고 트레이시의 당당하고 활기찬 댄스에 트레이시는 점점 인기가 많아집니다.

미국내 백인과 흑인의 인종차별이 만연하여 tv쇼도 백인따로 흑인따로 하던 그 시기에 편견없이 친구를 있는 그대로만 불 줄 아는 트레이시 과연 트레이시는 외모지상주의와 백인우월주의의 편견을 깨고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될 수 있을까요? 

 

2. 시대적 배경

미국의 인종차별은 역사적으로 남북전쟁을 통해 1960년대부터 일어났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미국은 선진국가로 인종차별이 없다 하지만 인종차별 문제는 2022년 현재까지 종종 이슈가 되곤 합니다. 대한민국과 같이 단일민족이 아닌 여러 다른인종과 국적,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 인종차별은 분명하게 존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종차별을 본격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하자 흑인 민권운동가인 루터 킹 목사가 암살되고, 냉전과 진보의 혼재, 그리고 사회 약자층의 빈곤등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그당시 인종차별이 심한 도시의 흑인들의 자살율이 가장 높았고, 버스를 탈때 흑인과 백인줄이 따로 있으며 버스안 에서도 흑인의 옆자리는 자리가 비워져 있어도 아무도 앉지 않습니다. 흑인은 백인과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다녔고, 경찰이나 군인들도 흑인을 죄가 있건 없건 폭력적으로 대하는 게 당연한 시대였습다. 마치 일제시대에 일본인이 한국인을 억압하고 사람취급 하지 않은 시대 외 비슷한 경우 인것 같습니다. 영화 안에서도 흑인과 백인은 tv출연도 따로하고, 방과후 파티 에서도 가운데 줄을 그어 놓고 각각으로 나뉘어 춤을 춥니다. 이런것도 공평하게 나눠서 하는것도 아니고 백인이 여론을 의식해 마지못해 한달에 한번 흑인들에게 tv 출연 기회를 주는 형식 입니다. 그런 시대적 배경에서 흑인tv쇼를 너무 좋아하고 흑인의 춤사위를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주인공 트레이시는 백인들 입장에선 괴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수록곡

 1) Good Morning Baltmore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 트레이시가 침대에서 눈을 뜨며 학교갈 준비를 하고 버스를타고 학교까지 가는 일정을 알리는 노래이다. 볼티모어를 사랑하는 트레이시의 긍적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볼수있는 노래이다.

그리고 나에겐 볼티모어가 어떤 도시인지 궁금증을 유발 하기도 했다.

2) The Nicest Kids in Town

매일 오후 4시!  그시절 십대들이 꼭 봐야하는 방송인 코리콜린스 쇼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로 사회자 코니가 인기 많고 춤잘추는 십대 출연진들을 소개한다. 

3) It Takes Two

 코니콜린스 쇼의 최고 인기남 콜린이 부르는 부르스 곡. 잘생겼는데 노래도 잘한다.

4) Miss Baltmore Crabs

방송국 매니저인 벨마의 주제곡이다. 젊은 시절 미스볼티모어 크랩에서 우승을 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리듬과 박자감이 딱딱 떨어지는 한번들으면 계속 듣고싶어지는 노래이다.

5) I Can Hear The Bell

첫키스를 하면 귀에서 벨소리가 난다고 하지 않는가? 이노래는 학교에서 잘생긴 링크를 바라보는 트레이시의 짝사랑노래이다. 링크를 보기만해도 귀에서 벨소리가 들리는 트레이시이다.

6) Ladies' Choice

댄스파티에서 사회자 콜린이 트레이시를 재능을 발견하게 해준 노래이다. 이 노래도 콜린이 불렀는데 뮤지컬버전 헤어스프레이에는 없는 노래인데 영화를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고 한다. 콜린이 이노래를 너무 섹시하게 부른다. 찰떡맞춤!

7) The New Girl  in Town

올해도 미스헤어스프레이는 본인것 이라고 우기는 귀여운 백인소녀 엠버가 부르는 트레이시를 견재하는 상큼한 곡이다. 노래의 후반부는 같은 노래를 흑인티비쇼에서 흑인출연진들이 소울있게 부르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변해서 더 특색있고 기억에 남는 노래이다.

8) Welcome To The 60's

뚱뚱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트레이시의 엄마 벨마에게 트레이시가 1960년대는 더이상 그럴필요 없다 나자신을 내가 사랑면 밖으로 나가도 된다 라는 의미의 신나는 노래이다.

9) Run and Tell That 

흑인티비쇼의 최고 인기남 트레이시의 절친인 시위드의 주제가 흑인 특유의 바이브와 그루브가 인상적인 노래이다. 이노래를 들으면 나도 춤을 잘추는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10) Big Blonde and Beautiful 

흑인티비쇼의 호스트 메이벨의 등장을 알리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시작부터 끝까지 메이벨의 목소리에 빠지게하는 묘한점이 있다. 풍부한 성량과 바이브레이션 까지 완벽하다.

11) Timeless To Me

트레이시 부모님의 주제가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많은 부부들이 이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고 우리가 변해도 당신은 늘 변함없는 내사랑 이라는 멘트가 내가슴을 울린다.

12) I Know Where I've Been

영화의 내용중 가장 어두웠던 장면에 나왔던 노래이다. 인종차별을 당해 시위하는 흑인들의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 

13)Without You

트레이시의 친구인 시위드와 페니가 사랑에 빠지는 노래이다. 페니는 백인우월주위의 끝판왕 엄마 밑에서 자라왔지만 편견없는 순수한 친구인데 어느세 시위드의 매력에 빠져서 연인이 되었다.

14) it's Hairspray

코니 콜린스쇼의 미스 헤어스프레이를 뽑는 방송 시작을 알리는 노래이다. 헤어스프레이는 모든 노래가 대충 이라는게 없다. 

15) You Can't Stop The Beat

헤어스프레이의 주제곡이자 마지막 피날레를 알리는 대표곡이다. 모든주인공이 파트마다 노래를 함께부르는 5분이 넘는 긴 노래로 너무 신나서 노래가 긴것도 모르고 듣는 노래이다.

이노래를 녹음할때 쉴틈없는 비트로 모두들 숨차했는데 유일하게 마이벨만 한번에 거뜬하게 끝냈다는 후일담이 있다. 마지막에는 트리에시와 링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끝나는데 노래가 끝난 후에도 계속 가사가 귀에 남는다.

4. 총평

헤어스프레이는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입니다. 밤새도록 춤추고 놀아도 헤어스타일을 망칠수 없기에 머리 고정용으로 그시대 젊은이 들에겐 헤어스프레이가 필수품 이었다고 하네요. 이 뮤지컬을 처음 알게된건 20대중반 영국유학시절 우연히 헤어스프레이 뮤지컬을 보게 되었는데요, 사전정보가 전혀 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나고 나도 나가서 춤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영화판 헤어스프레이의 개봉소식에 개봉과 동시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이미 노래도 다알고 내용도 다 알고 영화를 관람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더 신나고 재미있어서 OST로 바로 구매해서 섭렵해 버렸었죠. 

특히 영화에서는 196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알록달록한 패션과 춤을 추고난 후에도 단정한 머리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록된 모든 노래는 모든 출연진이 직접 노래를 불렀는데 가수 못지 않은 노래실력과 훌륭한 사운드가 가만히 있어도 절로 흥이 나게 합니다. 1960년대 미국 인종차별의 어두운 시기를 한 소녀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유쾌하게 진정성 있게 풀어낸 헤어스프레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영화 입니다. 꼭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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