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운데 솔솔바람이 불어서 좋았던 주말 이번주는 어디갈까? 하다가 서울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강화도로 출발 했습니다. 강화군은 강화도를 비롯해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것 아시나요? 강화도를 비롯한 여러개의 섬들이 모여 강화군으로 불리는데요 그 섬 들중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여 북한과 비교적 근거리에 있는 작은섬 교동도에 다녀왔습니다.
** 교동도 갈때는 운전자 신분증 필수!!
인천에서 강화도 본섬을 거쳐서 교동대교를 건너면 바로 교동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강화도를 지나 교동도로 가는 초입!! 갑자기 군인아저씨들이 신원 확인을 하더라구요! 교동도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북한과 아주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렇게 출입자 확인을 합니니다. 저는 신분증을 안가져 갔는데 다행히 운전자인 남편신분증 확인 후 연락처 등을 기재하고 통과 했습니다. QR 코드로 차량 출입 등록일 미리 할수도 있으니 꼭 미리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 대룡시장
교동도 관광의 중심지인 대룡시장은 1960년대의 시장 모습을 보존 또는 재연한 곳으로 타임머신을 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룡시장 주차장은 무료 입니다. 저희는 오전 11시 쯤 도착했는데 주차 자리가 넉넉했어요. 그런데 1시쯤 나갈때는 차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서 줄이 길더라구요. 편리하게 주차하시려면 오전 11시 이전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주차장 초입에 있는 대룡도관광 안내소에 들려서 안내지도를 꼭! 가져가세요. 기념 도장도 찍으시구요!! 깔끔하고 예쁘게 제작된 안내지도에는 각 상점들의 위치와 또 구석구석 숨어있는 상점들까지 한눈에 보여서 무척 편리합니다.
** 대룡시장 분위기
60년대 감성의 대룡시장은 한마디로 "아기자기" 했습니다. 넓진 않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눈이 조금도 쉬지를 못했어요!!
엄청 특별한 맛집이 있지는 않지만 점포 하나하나가 옛스러운 분위기가 나서 정겨웠고, 관광객이 많지만 가격은 동네시장 물가여서 좋았습니다.
** 대룡시장 먹거리
교동도 하면 떠오르는 특별한 먹거리는 없었지만 판매하는 모든 음식점이 다 한번씩 들려보고 싶을 정도로 정겨웠습니다.
엄청낮은 천장의 식당에서 먹은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호떡, 찹쌀떡, 부각 등등 먹고싶은건 많았지만 배가불러 더 먹지 못하는게 아쉬웠습니다.
** 대룡시장 볼거리
대룡시장 에서 특히 인상깊은 것은 곳곳에 숨어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입니다. 옛날 전자제품들, 자개장을 이용한 식탁, 추억의 학용품들 등 60년대 스타일의 장식품들이 시장 전체에 마치 박물관처럼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품들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그시대를 살았던 이들에게는 그리운 추억을 그리고 요즘세대들 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해 줍니다.
* 강화역사박물관, 강화 자연사박물관
대룡시장에서 잔뜩 먹어서 부른배를 소화시키기 도 좋고 또 아이에게 무언가 얻어갈 수 있는 교육적인 두번째 코스는 바로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 입니다. 교동도에서 차로 30여분 정도 걸렸습니다. 강화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광은 각기 다른건물이지만 딱 붙어서 입장료 결제 한번으로 두곳 모두 관람 가능합니다.
강화역사박물관은 고인돌시대인 신석기 부터 근 현대사까지 강화도의 긴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인돌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인형극처럼 보여준 부분과, 강화도령이라는 별명이 있는 조선 제 대왕 철종 , 병인양요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광복절이 지난 후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태극기 바람개비를 선물로 주어서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화석과 광물 그리고 강화도의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있는 공간 입니다. 전시실 안에는 지질학적 자료부터 강화의 자연환경까지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딱 맞는 전시 였습니다.
** 마무리
돌아오는길 은 갈때보다 조금 더 막히긴 했지만 평일의 올림픽대로 보다는 덜 막혀서 올만했습니다. 짧지만 다양한 경험을 아이에게 시켜줄 수 있어서 세식구 모두 만족한 나들이 였어요. 아이와 나들이를 할때는 그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가는 것도 좋지만 역사적으로 배울수 있는 코스도 넣어서 다니면 더 유익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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