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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귀를 즐겁게 하는 어린이 추천 주말영화 사운드오브뮤직 리뷰

by eunloveyou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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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귀를 즐겁게 하는 어린이 추천 주말영화 사운드오브뮤직 리뷰

 

1. 줄거리

오스트리아의 한 마을 수녀원에서 수녀가 되기위해 견습생 생활을 하는 젊고 싱그러운 아가씨인 마리아는 수녀가 되고 싶지만 자신을 부르른 자연의 노래소리에 매혹되어 늘 들판을 뛰어다니며 노래를 부르기 일쑤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원장 수녀임의 권유로 해군 명문 집안 폰 트랩 가의 일곱남매의 가정교사를 하게 됩니다. 어머니를 여의고 집에서도 군대처럼 행동하는 아빠 때문에 늘 경직된 생활을하는 폰 트랩가의 일곱 남매는 자유로운 영혼 마리아를 만나 점차 웃게되고 노래도 부르게 됩니다. 이런 마리아의 긍정 영향력은 아이들의 아버지인 폰트랩 대령의  마음도 열게 합니다. 결국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폰 트랩 대령 은 결혼하게 되어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었지만 독일의 오스트리아와의 강제합병으로 인해 폰트랩 대령은 이탈리아의 한 지역으로 가 군복무를 하라는 독일 정부의 명령을 받게 됩니다. 과연 이들 재혼가족이 행복한 가족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2. 시대적배경

세계 2차대전이 시작되고 독일의 히틀러는 영토와 인구를 더 넓혀 과거 대 독일제국을 다시한번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스트리아를 꼭 독일에 합병 시켜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게르만족인 오스트리아가 더큰 모국인 독일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 입니다.

오스트리아와 합병는 것은 히틀러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독일내 4개년 개혁을 추진하는 세력과 철강회사들이 오스트리아의 풍부한 자원을 탐냈기 때문에 그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오스트리아를 원했습니다. 1938년 6월 히틀러는 오스트리아의 수상 슈스니크를 만나 직설적으로 독일과 협정 하지 않으면 오스트리아를 무력으로 가지겠다는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결국 슈스니크는 합병의 협정문에 서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오스트리아내 나치 당원을 오스트리아의 주요 요직에 임명하는 내용 등 이었습니다. 결국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합병을 하게 되었습니다. 

3. OST

1) Prelude/Sound of music

영화의 첫장면 마리아가 오스트리아의 넓음 들판을 뛰어다니며 부르는 노래 입니다. 더대한 알프스산맥와 드넓은 들판이 온통 마리아의 노래에 반주를 해주는듯 한 느낌 이었습니다.

2) Maria

또 수녀원에서 없어진 말썽꾸러기 마리아를 걱정하는 수녀님들의 노래입니다. 밖에만 나가면 함흥차인 저 천방지축 마리아를 어떻하면 좋을까요?

3) I Have Confidence

폰트랩 가에 가정교사로 방문하기전 한번도 해본적 없는 가정교사일에 막연한 두려움을 없에기 위해 마리아가 자기암시용으로 부르는 노래 입니다. " 나는 할수 있어!!" "나는 자신 있어!!"

4) Sixteen Going On Seventeen

일곱남매중 첫째인 리즈가 첫사랑 오빠인 랄프와 같이 부르는 듀엣곡 입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노래여서 입에서 계속 흥엉거리게 되네요. 

5) My Favorite Things

천둥번개 치는날 가정교사인 마리아의 방에 모여든 일곱남매들 입니다.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면 무서움을 없어질 것 이라면 마리아가 불러주는 노래 입니다. 이노래는 훗날에 많은 팝송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해서 많이들 아실것 같네요.

6) Do-Re-Mi

사운드오브 뮤직의 대표곡이자 너무너무 유명한 노래이죠. 이노래를 계기로 폰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의 가창력은 상승곡선을 제대로 탄답니다. 거의 6분동안의 긴 노래인데요 이곡 하나면 노래의 기초는 끝난듯 합니다. 저도 이노래를 아이에게 엄청 들려줬답니다. 

7) The Sound oF Music

아이들이 부르는 이 노래에 감명 받은 폰트랩 대령이 처음으로 본인의 음색을 들려줬던 노래 입니다. 중간에 폰트랩 대령의 목소리가 너무 감미로와서 어머어머 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8) The Lonely Goatherd

가정교사인 마리아와 일곱 아이들의 인형극의 배경이된 노래 입니다. 염소가족과 양치기 가족의 이야기를 노래로 아주 재미있게 불렀습니다. 마치 요들송을 듣는듯한 느낌에 노래 후반부 마리아의 고음이 노래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답니다.

9) Edelweiss

에델바이스 입니다. 이노래는 폰트랩 대령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데요 영화 후반부 대형 공연장에서 동포들에게 이노래를 불르며 울컥하는 폰트랩 대령의 모습에 저도 눈물이 찔끔 났었답니다. 누군가에게 조국을 뺏겨본 국민들 만 느낄수 있는 노래 가사가 저를 뭉클하게 했었습니다. Bless my homeland forever.

10) So Long, Farewell

일곱남매들의 작별인사 송 입니다. 듬직한 첫째부터 귀여운 막내까지 우리 노래를 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경쾌하지만 어딘가 슬프게 느껴지는 노래 입니다. 

 

 

4. 총평

어릴적 주말의 영화나 어린이날이면 늘 티비에서 볼 수 있었던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 입니다.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된건 제가 아이를 낳고 아이가 5살 되던 무렵입니다. 한참 아기상어 노래를 부르는 아이에게 문득 사운드오브 뮤직의 도래미 송을 알려주고 싶다는 욕심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보게되니 어릴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다른 장면과 다른 노래도 제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일곱남매들과 마리아의 이야기 뿐 아니라, 첫사랑에 마음이 설레였다가 가슴아픈 이별을 경험한 리즈 의 이야기, 마리아와 폰트랩 대령의 이루어 지지 않을 뻔 한 사랑 이야기, 그리고 세계2차대전이라는 슬픈 시대적 배경속에 휘말린 가족의 이야기 까지. 그 안에 울려 퍼지는 다양한 노래들이 다시금 사운드오브뮤직 이라는 영화가 주는 따뜻함과 웅장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그때 도레미송을 참 재미있게 불렀었습니다. 영어버전 할글버전 다 좋아라 하드라구요.

이런영화 요즘 아이들은 일부러 찾아보기 전에는 보기 어려울겁니다. 주말에 할게 없다고 심심해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런 고전 영화들을 한편씩 보여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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