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10월 제철음식

동의보감 속 가을 건강법, 지금 장바구니에 담을 식재료 4가지

eunloveyou 2026. 9. 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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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해지면 식탁도 여름과는 조금 달라집니다.

차갑고 가벼운 음식보다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이 생각나고,

여름 동안 떨어졌던 입맛도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하죠.

 

예전에도 계절에 따라 먹는 음식과 몸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동의보감 역시 음식과 생활습관을 몸 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다뤘습니다.

물론 동의보감의 기록을 지금의 영양학적 치료법과 똑같이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옛사람들이 계절에 맞는 음식을 챙겼던 지혜에 현대 영양학을 더해보면,

가을 장바구니에 담아볼 만한 식재료가 보입니다.

오늘은 감자, 참나물, 새송이버섯, 사과 네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1 감자, 든든한 탄수화물에 비타민 C까지

감자는 흔해서 영양적인 장점을 놓치기 쉬운 식재료입니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칼륨과 비타민 C도 들어 있습니다.

특히 밥 대신 삶거나 찐 감자를 적당량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

간식이나 한 끼의 탄수화물 식품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감자는 어떻게 조리하느냐도 중요합니다.

감자 자체보다 기름에 튀기고 소금이나 소스를 많이 더하면서 열량과 나트륨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에는 따뜻하게 찌거나 삶아서 계란, 우유, 채소와 함께 먹으면 간단한 식사로도 잘 어울립니다.

 

2 참나물, 향으로 입맛 살리고 채소 영양까지

가을철 나물은 향이 매력입니다.

참나물은 특유의 산뜻한 향이 있어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맛을 내기 좋습니다.

영양적으로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식이섬유, 칼륨 등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나 생선 위주의 식사가 잦다면 참나물처럼 향이 있는 채소를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한 끼의 균형이 좋아집니다.

참나물은 오래 데치기보다 짧게 데친 뒤 찬물에 빠르게 식혀 무치거나, 깨끗하게 씻어 생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소량 곁들이면 베타카로틴처럼 지용성 성분의 흡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몸의 상태와 계절에 맞춰 선택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요즘 식으로 표현하면 제철 채소를 다양하게 먹는 습관과도 통하는 부분입니다.

 

3 새송이버섯, 가을 밥상에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가을에는 버섯이 특히 잘 어울립니다.

새송이버섯은 식감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아 고기와 함께 굽거나 볶음, 전골에 넣기 좋습니다.

열량 부담은 크지 않으면서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고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버섯의 장점은 감칠맛입니다.

양념을 진하게 하지 않아도 음식 맛을 풍부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름이나 소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맛있는 반찬을 만들기 좋습니다.

새송이버섯은 결대로 길게 찢어 볶아도 좋고 두툼하게 잘라 구우면 고기와는 또 다른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철 국이나 찌개에 조금씩 넣는 것도 좋은 활용법입니다.

 

4 사과, 가을 장바구니에서 빼놓기 어려운 과일

가을 하면 역시 사과입니다.

제철 사과는 아삭하고 단맛과 산미의 균형이 좋아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사과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사과의 식이섬유 중 하나인 펙틴은 장 건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성분입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사과라면 껍질째 먹는 것도 좋습니다.

사과 껍질과 바로 아래 부분에도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사과와 같은 과실을 음식의 성질과 몸의 상태에 따라 활용하는 관점으로 바라봤습니다.

다만 과거의 기록을 현대의 질병 치료 효과로 그대로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사과를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식품이라기보다

식이섬유와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제철 과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을 건강법, 특별한 보양식보다 제철 식재료부터

가을이 깊어질수록 몸에 좋은 뭔가 특별한 음식을 찾아야 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감자로 든든한 탄수화물을 챙기고, 참나물로 채소 영양을 더하고,

새송이버섯으로 식이섬유와 감칠맛을 보태고, 사과로 제철 과일까지 먹는 것.

이런 평범한 식재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가을 건강관리입니다.

동의보감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것도 결국 계절과 몸의 상태를 살피는 생활의 지혜였습니다.

 

 

이번 주 장을 보러 간다면 비싼 보양식부터 찾기보다

감자, 참나물, 새송이버섯, 사과부터 장바구니에 담아보세요.

가을 식탁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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